
보이지 않는 전기 낭비, 가전이 만드는 숨은 요금가정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절반 이상은 냉장고와 세탁기 같은 생활 필수 가전제품에서 발생한다. 이들은 하루 종일, 또는 주기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사용 습관에 따라 전기요금 차이가 크게 벌어진다. 한국전력공사 자료에 따르면, 냉장고는 전체 가정 전력의 25%, 세탁기는 약 10~15%를 차지한다. 즉, 이 두 제품의 효율을 조금만 개선해도 전체 전기요금의 30~40%를 절약할 수 있다는 뜻이다. 문제는 많은 가정이 이 전력 소비를 ‘불가피한 고정비’로 인식한다는 것이다. 냉장고는 항상 켜져 있어야 하고, 세탁은 생활 필수이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냉장고의 위치, 세탁 시기, 물 온도, 세탁 용량 등 몇 가지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매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