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쓰레기통, 기술보다 중요한 건 ‘사람의 동의’지능형 쓰레기통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행정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로 자주 소개된다. 센서와 데이터로 배출량을 관리하고, 수거 비용을 줄이며, 환경 부담까지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분명 매력적인 시스템이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기술적 효과만으로 정책이 성공하지는 않는다. 주민이 “왜 필요한지”를 이해하고, “내가 써도 괜찮다”고 느끼지 않으면 도입 자체가 반발에 부딪히기 쉽다.지능형 쓰레기통을 둘러싼 사회적 수용성 논의는 대부분 다섯 가지로 모인다. 개인정보가 과도하게 수집되는 건 아닌지, 특정 계층에게 불리하지는 않은지, 사용하기 불편하지는 않은지, 비용 대비 효과는 충분한지, 그리고 정책 운영이 투명한지에 대한 질문이다. 이 질문에 명확한 ..